
핵심 요약 — 서귀포 동홍동 아파트 올수리 준공 기록입니다. 이 집은 도면보다 가전과 가구의 실제 치수가 먼저 정해졌습니다. ①복도벽을 걷어내고 그 자리에 오브제를 올리는 선반벽과 스팟조명 ②천장형 후드를 빼고 후드 일체형 인덕션을 얹은 아일랜드 ③브론즈 유리 슬라이딩으로 연 드레스룸과 바닥까지 내린 유리도어 ④책 높이에 맞춰 칸을 나눈 목공 책장과 의류관리기 자리까지, 실측한 숫자가 도면을 바꾼 지점을 공간별로 정리했습니다. 현재 공정은 준공·입주 완료입니다.
공사 개요
- 공사명 · 제주 아파트 올수리 (전체 리모델링)
- 위치 · 서귀포시 동홍동
- 시공 · ㈜체리디자인 (실내건축공사업 면허 제주2021-01-16)
- 진행 상태 · 준공 완료 → 입주 완료
- 공사구분 · 주거 / 전체 리모델링
- 주요 공정 · 철거 · 공간 구조 변경 · 전기 · 설비 · 목공 · 타일 · 도장 · 필름 · 바닥 · 도배 · 조명 · 가구
올수리를 앞두고 가장 많이 듣는 걱정은 “예쁘게는 됐는데 살아보니 안 맞더라”입니다. 수납장을 열었더니 갖고 있던 책장이 안 들어가고, 로봇청소기 자리에 콘센트가 없고, 냉장고 문이 벽에 걸려 끝까지 안 열리는 식입니다. 대부분 디자인이 아니라 치수를 안 받아서 생기는 일입니다. 이 집은 그 반대로 진행했습니다. 쓰던 가구와 들일 가전의 실제 치수를 먼저 받아 도면에 넣고, 안 맞으면 도면을 고쳤습니다. 아래는 그 과정에서 실제로 바뀐 결정들입니다.
| 공정 | 주요 내용 | 현재 상태 |
|---|---|---|
| 철거 · 공간 구조 변경 | 안방 앞 복도벽 철거, 안방 맞은편 방문 막음, 서재·자녀방 사이 가벽 이동 | 완료 |
| 전기 · 설비 | 실링팬 3개소(거실 얕은 매립 · 침실 2곳 천장 보강), 액자레일·스팟등 배선, 로봇청소기 자리 콘센트, 다용도실 하부장 콘센트 | 완료 |
| 목공 | 선반벽, 책 높이별 책장, 신발장·키큰장·복도장, 화장대, 드레스룸 가구 | 완료 |
| 타일 · 방수 | 욕실 2개소, 욕조 앞 턱 제거, 창호 살린 선반 | 완료 |
| 가구 · 조명 | 아일랜드, 브론즈 유리 슬라이딩, 화장대 팬던트, 조명거울 | 완료 |
| 준공 · 입주 | 준공 촬영 후 입주, 가전 설치 | 완료 |
현관과 전실 — 신발을 벗는 자리까지 앉는 자리로


현관 수납은 좌우를 다르게 짰습니다. 오른쪽은 골프백을 세워 넣어야 해서 깊이 500mm로 잡고 바닥까지 내렸고, 왼쪽 짧은장은 반대로 바닥에서 띄워 아래에 조명을 넣었습니다. 수납은 오른쪽이 다 받고, 왼쪽은 가볍게 보이게 하는 역할입니다. 키큰 신발장은 거울도어로 하고 오른쪽 신발장과 도어 색을 맞춰 면이 끊기지 않게 했습니다.
전실 오른쪽은 수납장이면서 앉는 자리입니다. 신발을 신고 벗는 영역을 이 시트 앞까지 연장해서, 서서 신다가 앉고 싶을 때 자리를 옮기지 않아도 되게 했습니다. 왼쪽 나무벽에는 전신거울을 하나 더 넣었습니다.
거실 — 복도벽을 걷어내고 선반벽으로


안방 앞을 지나던 복도벽을 철거했습니다. 벽을 없애면 대개 그 자리가 비어 보이는데, 여기서는 그 면을 선반벽으로 되돌려줬습니다. 칸을 똑같이 나누지 않고 크기를 섞은 이유는 올려놓을 물건이 책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조명은 이 선반을 비추도록 스팟을 따로 잡았습니다.
거실 벽면과 거실장은 처음에 우드톤이었는데 화이트로 바꿨습니다. 선반벽이 이미 짙은 색으로 한 면을 잡고 있어서, 나머지까지 우드로 가면 무거워집니다. 우드는 주방 쪽에만 포인트로 남겼습니다. 실링팬은 거실 천장 높이가 넉넉하지 않아 2~3cm라도 얕게 매립해 모터가 덜 튀어나오게 처리했습니다.
주방과 다용도실 — 후드를 천장에서 내려놓다



주방에서 가장 크게 바뀐 건 천장입니다. 천장형 후드를 빼고 후드 일체형 인덕션으로 갔습니다. 아일랜드 위로 내려오는 덩어리가 사라지니 주방에서 거실을 볼 때 시선이 막히지 않습니다. 대신 아일랜드에는 인덕션만 올리고, 설거지 쪽 수전은 급배수 배관 자리를 그대로 쓰도록 기존 위치를 유지했습니다. 배관을 옮기면 공사비도 늘지만 바닥 구배가 틀어질 여지가 생깁니다.
주방 창은 여닫는 기능을 포기했습니다. 이 창은 바깥을 보는 용도라, 여는 구조에 필요한 프레임을 빼고 고정창으로 끼워 창 크기를 최대한 살리는 쪽을 택했습니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는 전면부만 보이도록 가장 안쪽에 넣되, 도어 두께 때문에 양옆으로 7cm씩 여유를 뒀습니다. 이 7cm가 없으면 문이 끝까지 안 열립니다.
안방과 화장대 — 앉는 사람 기준으로 짠 치수



안방 벽면은 TV를 매립하고 그 아래를 전부 서랍으로 짰습니다. TV는 붙박이로 고정하지 않고 좌우로 방향을 틀어 쓸 수 있도록 여유 치수를 주고 장을 제작했습니다. 침대에서 볼 때와 화장대 쪽에서 볼 때 각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화장대는 안쪽 벽면 750mm를 확보하고 장 깊이를 650mm로 잡았습니다. 처음 시안에는 옆에 악세사리함이 있었는데, 치수가 빠듯해 키큰장을 남기고 악세사리함을 뺐습니다. 대신 키큰장 위쪽을 비워 상판을 넓게 쓰도록 했고, 드라이기 보관함은 앉았을 때 손이 닿는 낮은 서랍에 넣었습니다. 조명은 매립등이 아니라 팬던트입니다. 위에서 내리꽂는 빛보다 얼굴 쪽으로 오는 빛이 화장할 때 낫습니다.
드레스룸 — 브론즈 유리로 가리되 안이 보이게

드레스룸 도어는 여닫이가 아니라 슬라이딩입니다. 문이 열리는 반경만큼 앞을 비워둬야 하는 부담이 없어집니다. 유리는 브론즈로 골랐습니다. 투명하면 안이 다 보여 정리 부담이 크고, 불투명하면 뭐가 어디 있는지 몰라 결국 문을 열어두게 됩니다. 브론즈는 그 사이에서 형태만 비치고 색은 가려주는 정도입니다.
유리도어는 바닥까지 내리고 그 아래에 서랍장을 넣었습니다. 악세사리 수납은 앞서 화장대에서 뺀 만큼 드레스룸 서랍 한쪽으로 모았습니다. 의류관리기는 드레스룸 입구 옆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그 제품 표면이 거울이어서 문 옆에 두면 전신거울 역할까지 겸합니다. 이런 배치는 제품 치수와 마감을 미리 받아야 나옵니다.
욕실 두 곳 — 턱을 없애고 창을 선반으로


거실 욕실은 욕조 앞의 턱을 없앴습니다. 턱이 있으면 그만큼 바닥이 좁아 보이고 청소할 면도 늘어납니다. 창호가 있는 자리는 막지 않고 살려서 선반으로 썼고, 거울수납장은 천장까지 꽉 채웠습니다. 매립 휴지걸이와 매립 변기솔은 검토했지만 넣지 않았습니다. 벽 안쪽으로 10cm 이상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이 욕실은 치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되는 것만 하고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말씀드리는 편이 나중에 문제가 적습니다.
세면대 도기는 둥근 형태로 골랐습니다. 수전에서 물이 떨어지는 지점이 앞쪽으로 더 나와 물이 덜 튑니다. 안방 욕실에만 해바라기 수전을 달았고 형태는 둥근 것으로 맞췄습니다. 욕실장은 두 욕실 모두 우드색으로 통일하고 조명거울을 넣었습니다. 욕실 액세서리는 무광 세트로 맞춰 금속 광택이 서로 어긋나지 않게 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아파트 올수리가 정확히 무슨 뜻인가요?
도배·장판만 바꾸는 부분 시공과 달리, 철거부터 전기·설비·목공·타일·바닥·도배·조명·가구까지 집 전체를 다시 만드는 공사를 말합니다. ‘전체 리모델링’과 같은 뜻으로 씁니다. 이 집처럼 벽을 옮기는 공간 구조 변경이 들어가면 도면 작업이 먼저입니다.
Q. 올수리 순서는 어떻게 되나요?
대체로 철거 → 공간 구조 변경(벽·문) → 창호 → 전기·설비 → 목공 → 방수·타일 → 도장·필름 → 바닥 → 도배 → 조명·가구 → 준공청소 순입니다. 마감에 덮이면 다시 손대기 어려운 전기·설비가 앞쪽에 있기 때문에, 가전과 가구 치수는 그 전에 정해져 있어야 합니다.
Q. 가전 모델을 아직 못 정했는데 공사를 시작해도 되나요?
시작은 가능하지만, 전기·설비 공정 전에는 정해지는 편이 좋습니다. 콘센트 위치, 도어가 열리는 각도에 필요한 여유, 매립 가전의 타공 크기가 전부 모델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집에서도 냉장고 도어 두께 때문에 양옆 7cm를 비웠고, 로봇청소기 자리에 맞춰 콘센트 위치를 잡았습니다.
Q. 쓰던 가구를 그대로 쓰고 싶은데 반영되나요?
됩니다. 치수를 주시면 그 자리를 비워 설계합니다. 이 집에서는 쓰던 책장 가로 96.5cm를 넣기 위해 철거 후 현장에서 창 주변 치수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다만 철거 전 도면 치수와 철거 후 실측이 다를 수 있어, 최종 확정은 철거 뒤에 합니다.
Q. 올수리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범위와 세대 여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집처럼 벽 이동과 목공 제작 가구가 많으면 기간이 늘어납니다. 일정은 이사·입주일에서 거꾸로 계산해 잡고, 관리사무소 공사 협의와 자재 입고 리드타임을 함께 봅니다. 정확한 기간은 현장을 보고 안내드립니다.
Q. 올수리 비용은 어떻게 잡나요?
평형만으로는 답이 안 나옵니다. 벽을 옮기는지, 목공 제작 가구가 얼마나 들어가는지, 창호와 욕실을 건드리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평형별 비용 구조는 제주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Q. 견적서는 어떻게 받아야 하나요?
초기 상담 단계의 개략 견적은 공사 범위와 예산대를 잡는 자리라 ‘일식’ 표기가 정상입니다. 문의 전건을 자재별로 풀어 쓰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다만 계약 직전에는 자재 규격·수량까지 들어간 세부 견적서로 받으시고, 큰 항목이 일식으로 남아 있으면 내용을 물어보시는 게 맞습니다. 업체 확인 순서는 제주 인테리어 업체 체크리스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아파트 올수리, 체리디자인
체리디자인은 제주에서 주거·상업·관급 실내건축을 시공하는 ㈜체리디자인(실내건축공사업 면허 제주2021-01-16)입니다. 초기 상담에서는 좋아하시는 사진과 톤, 마감재 방향을 먼저 듣고, 착수 단계에서는 그 집에 사는 분을 기준으로 도면을 다시 짭니다 — 들일 가전과 쓰던 가구의 실제 치수, 구성원, 생활 방식, 공간의 쓰임새까지 받아서 반영합니다. 업체를 비교하실 때 “가전과 가구 치수를 받아서 설계에 반영하시나요?”라고 한 번 물어보시면 답이 갈립니다. 진행 현장마다 고객 전용 실시간 현황판을 열어 공정과 결정 사항을 그때그때 확인하실 수 있게 해 드립니다. 주방과 세탁실 동선을 가전 치수부터 잡아 나간 다른 세대 기록은 제주시 연동 아파트 주방 인테리어 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 상담 문의: 010-8507-3789 (주식회사 체리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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